최재성 "잔인하고 비열한 이인규, 盧 죽음을 文 책임으로 몰아…인면수심"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발간한 회고록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회고록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막지 못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을 향해 "사람도 아니다"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최 전 수석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전 중수부장이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서 △문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서 의견서 한 장 내지 않았고 수사 내용을 파악해 수사 담당자들과 의견 조율도 한번 안 하는 등 무능, 무책임했다 △ 문 전 대통령은 노무현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아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참 잔인한, 참 비열한 검찰 출신 이인규다"며 거친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다.

최 전 수석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이렇게 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정부 기관에 140명 가까운 검찰 출신들이 투입이 되는 등 검찰 왕국이 됐다"며 "야당 대표에 대해 전대미문의 가공할 정치 보복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이인규가 편승해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머리를 들고 나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믿고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나는 저런 친구가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한 문 대통령에 대해 무능한 변호사,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건 인면수심(人面獸心)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2009년 초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다. 2017년 8월 미국으로 떠났다가 2019년 여름 귀국했으며 최근 회고록을 출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