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反李 똘똘 뭉쳐도 무조건 이재명…明, 식물대표라면 불출마 여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보성향 정치평론가인 이동형 작가는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만들든, 반명 측이 어떻게 움직이든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면 무조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된다고 확언했다.

다만, 반명 측이 당 대표의 공천권 행사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룰을 바꿀 경우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작가는 5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이재명 의원이 아직까지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까닭에 대해 "지금 출마 선언을 하면 당이 내분으로 시끄럽게 갈 것 아닌가"라며 "정당 지지율도 데드크로스(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추월) 났다는데 이 상황에서 이재명 때문에 또 지지율 떨어질 수 있다(라는 말을 들을까봐) 고민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 하나는 전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대위 결정을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기에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이 작가는 "지금 반명 측은 이재명이 나온다는 전제하에 집단지도체제로 가자고 했는데 이것도 막히니까 단일성 지도체제를 하되, 대표 권한은 좀 낮추고, 최고위원 권한은 높이자(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이재명은 '아 내가 마음대로 공천권 행사 못하는 것 아니야?', '당을 혁신 못 시키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래서 고민, 결단의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 경우를 제외하면 "반명이 똘똘 뭉쳐도 (이재명 의원을 향한) 당원, 당심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대의원도 압도적으로 이재명을 싫어한다고 볼 수 없기에 (이 의원이) 나오면 무조건 된다"고 단언했다.

이 작가는 "이변은 없다. 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정치 평론을 10년 이상 했는데 이렇게 확언한 적이 없다"면서 "97그룹이 아무리 바람을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이재명을 꺾기는 쉽지 않다"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은 누구가 아는 사실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