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민주당 성추문 심상찮다, '5의 1보' 말까지…의원 5명·보좌관 1명"

박지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성추문 사건이 알려진 것보다 많다며 국회의원 5명과 보좌관 1명이 성비위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12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박완주 의원 제명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가 다른 성비위, 더 큰 성비위도 제보 받았다는 식으로 밝히고 있다"며 민주당내 성 추문 여파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 국회의원 5명과 보좌관 1명이 (성비위와 연루돼 있다)"고 했다.

누구인지에 대해 장 교수는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더불어 "모 초선 의원은 '내가 아니라 보좌관'이라고 항변하고 있고 양기대 의원은 지난 4월 21일 경기도당 공심위에 녹취록까지 제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의원은 '택시 안에서 성추행 했다', 2차 가해를 했다 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대선에 타격이 있을 것 같아 대선 지날 때까지는 쉬쉬했고 민보협(보좌진단체)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제서야 조사하고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나오는 건 민주당 지도부에 도덕적 해이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성비위 의혹이 이어지자 '엄정 조사', '재방 방지'를 외치는 등 이 일이 지방선거 악재로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양기대 의원실은 "해당 녹취록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이를 보도한 기사도 정정됐다"면서 "지난 10여년간 악의를 품은 누군가에 의해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