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준표 "혼내줄게" VS 윤석열 "또 출마? 면목 없나"…맞수토론 '일촉즉발'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대1 맞수 토론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15일 오후 대선 경선 후보 4인을 2개 조로 나눠 1대1 맞수 토론을 개최한다. 맞수 토론 1부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부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격돌할 예정이다.

이에 대선 경선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불꽃 튀는 격론도 예고됐다.

실제로 홍 의원은 이날 캠프 참모진에게 "오늘은 매운 맛으로 하겠다"며 "(윤 전 총장을) 혼내줄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캠프 제주 선대위 출범식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당내 검증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런 사람들이 정권 교체를 하겠냐"며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건 둘째 문제다.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당은 없어지는 게 낫다"라는 '당 해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윤 전 총장은 "도대체 무슨 면목으로 대통령 하겠다고 또 나왔는지"라며 지난 대선에 출마한 전적이 있는 홍 의원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앞선 토론에서는 홍 의원이 내뱉은 막말을 언급하며 "다 모으면 사전 수준"이라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당 해체 발언과 관련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오만방자하다"면서 "나는 이 당을 26년간 사랑하고 지켜온 사람이다. 그간 온갖 설화도 그냥 넘어갔지만 이건 넘어가기 어렵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며 윤 전 총장을 질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치 입문 넉 달 만에 대통령 하겠다고 우기는 모습이 철없이 보이기도 하고 어처구니없기도 하다"며 "여태 검찰 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루었지만 다음 토론 때는 혹독한 검증을 해야겠다.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계속 정치하기 어렵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으로 사실상 전면전을 예고한 상태. 앞서 1, 2차 TV 토론회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간 두 사람이 어떤 치열한 양상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맞수토론을 포함해 7차례 TV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내달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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