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 두달간 내사 "무혐의 종결"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 © News1 이광호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 © News1 이광호 기자

경찰이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함바(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 사건과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했다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최근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이달 까지 김 최고위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다 혐의가 없어 ‘내사종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내사에 착수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과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말은 오늘 처음 들었다”면서 “알아보니 경찰이 김 최고위원이 함바 비리와 관련해 돈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봤다가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런 이야기가 들려 상당히 불쾌하다. 2차 피해가 우려되니 언론에서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내사를 진행하는 동안 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거나 출석을 통보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을 내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혐의가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