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병화, 검사시절 수사 기밀 누설 사실과 달라"

대법관 인사청문회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법관 인사청문회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19일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브로커 박영헌씨에게 제일저축은행 수사진행 상황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이한성 새누리당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법정 진술은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전한 것과 다른 것으로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철규 전 청장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브로커 박씨가 나와 만난 자리에서 검찰 고위관계자와 통화를 한 뒤에 제일저축은행 수사 상황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민주당은 브로커 박씨가 언급한 '검찰 고위관계자'가 김 후보자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법정에서 브로커 박씨가 저축은행 수사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한 상대방에 대하여 '검찰 고위관계자'라고 진술한 것이 아니라 '수사팀이 아닌 수사관계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 박씨와 이 전 청장이 저축은행 수사진행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시기는 2011년 11월에서 2012년 1월인데 이 기간 김 후보자와 브로커 박씨 간 통화 사실이 전혀 없었다"며 "이 전 청장의 증언에도 김 후보자를 지목한 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한 "김 후보자는 외국 출장 중이어서 브로커 박씨에게 수사 조언을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해줬다"며 "브로커 박씨는 지난 1월20일 중국에서 입국하여 1월29일 체포됐다. 김 후보자는 해외 출장차 1월20일 출국해 1월29일 귀국해서 조언할 수 없었고 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가 다 해명됐는데도 민주당은 명예훼손을 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