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통합당의 2기 지도부에 선출된 김한길 신임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거친 작전 참모형 리더이다.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로 등단한 김 최고위원은 1993년에는 밀리언셀러인 장편소설 '여자의 남자'를 발표하면서 대중적인 소설가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미주지역 기자를 지내기도 했다.
통일사회당 당수를 지낸 아버지 고(故) 김철의 영향으로 젊은 시절부터 야권 성향을 보인 그는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신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제안을 거절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에는 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공보팀장, 대통령인수위원회 대변인 등을 잇따라 맡았다.
1999년에는 만 46세의 나이로 최연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돼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중학교 의무교육' 등 국민의 정부의 주요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2000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중용되기도 했다.
2002년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이뤄내 대선 승리에 다시 한 번 기여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3선 의원이 된 그는 2006년에는 17대 국회 후반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돼 당을 이끌기도 했다.
2008년 "17대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최고위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시 광진갑 지역 후보로 공천을 받으며 정계로 복귀, 4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패권적 계파정치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박(이해찬-박지원)연대'를 연이어 비판, 경선 초반 '逆대세론'을 형성하며 중간 1위에 올랐으나 전당대회에서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일본(58) △이화여대부고, 건국대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장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공보팀장, 인수위 대변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중도통합민주당 대표 △15, 16, 17,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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