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국회의원직 전념 위해 교수직 내려놨다"
"지역주민들도 한 길에 전념한다는 인상을 받을 때 나를 더 믿어줄 것"
박혜자 광주 서구갑 의원은 7일 "새로운 길에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교수직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WBS(원음방송) 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에 출연해 얼마 전 호남대학교 교수직을 내려 놓은 데 대해 이같은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선생의 길을 20여년 걷다 새로운 길(국회의원)을 선택했고 새로운 길을 시작할 때는 마음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지역주민들도 내가 한 길에 전념한다는 인상을 받을 때 나를 더 믿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선인 박 의원은 "대학에 사표를 낸 것처럼 나는 돌아갈 곳을 나 스스로 봉쇄했다"며 "여성 정치인이 누구보다도 올곧게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후배들을 위한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이 국회의원들의 겸직 금지 등 특권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 쇄신 방안'의 입법화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교수 출신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한양대 교수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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