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떠난' 자유선진당, 새 당명으로 '선진통일당'(종합)

자유선진당은 22일 새 당명을 '선진통일당'으로 결정했다.<br>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당명 안을 의결했다.<br>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새 당명은 새로운 역사의 물결을 주도해 남북통일을 이루는 당이 되겠다는 당의 지향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역간, 세대간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되, '자유선진당'의 '선진'의 명칭을 유지해서 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살렸다"고 설명했다.<br>이날 당명 개정에 따라 2008년 2월 1일 이회창 전 대표 등이 중심이 돼 창당된 자유선진당 간판은 4년 3개월여만에 내려지게 됐다.<br>새 당명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br>이날 결정된 선진통일당은 공교롭게도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민생각 창당 구상을 밝히며 사용한 가칭 당명 '선진통일당'과 동일하다.
이인제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4·11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에 미치지 못해 해산된 국민생각의 주요 당직자 32명의 입당식을 가진데 이어 박 전 대표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br>자유선진당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쳤으며, 총 2073건이 접수됐다.<br>응모작으로는 희망정치21, 희망과 내일, 미래정의당 등 '희망'과 '미래'가 들어간 당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y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