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 안철수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야"
"안철수 조기등판론 주장하는 새누리당 전략에 말릴 필요 없어"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연말 대선과 관련, "민주당이 너무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며 "내부의 자산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게 정권교체의 1단계 작업"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민주당에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이해찬 고문 등 많은 자원군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멋진 경선을 통해 경쟁을 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경쟁력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의 행보에 대해선 "안 원장의 최대 강점은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신선함"이라며 "안 원장을 조기 등판시켜 신선함에 최대한 타격을 주려고 조기 등판론을 압박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전략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은 밖에서 정치권이 담아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담아내는 행보를 해 가면서 민심을 관리하다가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 되면 그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 경선 이후에 경선을 할 것인지 등을 잘 생각해서 민심이 흐르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게 안 원장 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안 원장을 조기 등판시켜 경쟁력을 깎아내리려는 새누리당의 고도의 전술에 민주당이나 안 원장이 말려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앞으로 7~8개월, 경선기간까지 길어야 3~4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저희들이 갖고 있는 자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비해 한 치도 밀리지 않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하게 된다면 충분히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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