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오늘 밤 12시 검찰청 사라져…기어이 범죄자 천국 만들어"

"경찰 사건 암장·은폐 밝혀낼 모든 수단 사라져"
"범죄자 사랑하는 이재명·민주당 정권이 만든 세상"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늘 밤 12시 검찰청이 사라진다"며 "경찰의 사건 은폐와 암장을 밝혀낼 모든 수단이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 앞에서 열린 형사사법체계 파괴 규탄 현장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기어이 범죄자들의 천국을 만들고야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로 내일이면 보완수사권이 폐지된다"며 "강간 살인마 장윤기가 검찰의 보완수사 덕분에 어제 1심에서 그나마 무기징역을 받았다. 보완수사가 없었으면 징역 5년으로 끝날 뻔했다. 내일부터는 누가 이런 강력범죄를 밝혀내겠느냐"고 했다.

이어 "강간을 강간이라고, 살인을 살인이라고 밝혀내지 못하는 치안붕괴의 지옥문이 내일부터 열린다"며 "강력범죄가 일어나도 수사기관의 사건 핑퐁으로 구속기간이 만료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실 수사로 피의자가 풀려나면 보복 범죄까지 폭증할 것"이라며 "가해자가 활개 치고, 피해자는 숨어다니는 치안 공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자를 사랑하고 검사를 증오하는 이재명 정권, 범죄자보다 검찰을 때려잡는 데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이 기관의 수장, 중수청장조차 공석이라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검찰을 때려 부숴 놓고 아무런 수습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중수청장을 지명을 해놓고 나서, 3주 넘게 국회에 인사청문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당내 반발에 눈치 보느라, 국회에 인사청문서조차 보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보다 지지층의 심기가 우선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더 이상 야당과 국회를 우롱하지 말고, 김지용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새로운 인물을 찾아서 임명하는 것이 더 빠르지 않겠느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아무런 준비 없이 보완수사권을 폐지했다"며 "범죄자만 살판나게 하는 범죄자주권정부"라고 비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