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장동혁 되려 하나…유시민도 훨씬 순화된 말을 해"

지난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8.26 ⓒ 뉴스1 이재명 기자
지난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8.26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금 질책과 충고의 범위를 넘어서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박 의원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멸칭 등을 사용하지 말자'는 제안에 동조한 조국 조국혁신당 정책연구원장과 유시민 작가가 공감해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조국 원장이 '이 대통령의 페북글 공유는 그 글을 보고 하는 것이지 작성자의 모든 글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 것에 공감해 저도 좋아요를 꾹(눌렀다)"라고 전했다.

또 "유 작가도 전보다 훨씬 순화된 말을 했다"며 지난 20일 유 작가가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뷰티플'에서 '멸칭'을 사용하는 일부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대며 "그 돌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 "제가 돌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저는 '돌 들었다'는 말을 했다. 신발을 벗어서 털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도와달라. 유 작가가 바라는 세상이 윤석열어게인은 아니지니지 않느냐"며 "간혹 따끔한 질책과 충고가 유 작가에게 딱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라며 최근 추 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한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 후보자를 "밀정" "독일 나치 아이히만"에 비유한 것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추 지사가) 제 눈에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눈만 본다"며 "민주당의 장동혁 되지 말고 민주당의 추미애가 되어야 한다. 민주당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추미애의 경기도도 성공하고 미래의 별이 된다"고 호소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