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철"…국힘·한동훈, 용혜인·김승원 이어 강신철 낙마 정조준
'철거민 특별공급' 논란과 북한을 '주적' 지칭하지 못하면서 낙마 대상 올라
장동혁 "간신철거민이 국방마저 철거하려 해" 한동훈 "철거민행세 강신철 아웃"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다음 '낙마' 대상으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이끈 야권은 기세를 몰아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4성 장군 출신인 강 후보자는 '철거민 특별공급'과 북한을 '주적'으로 지칭하지 않으면서 야권의 '낙마 대상'에 올랐다.
'철거민 특별공급' 논란은 강 후보자가 강원도 화천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3월 부친과 함께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철거민' 대상이 됐고, 이에 따라 정부의 보상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취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야권은 위장 전입 의혹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지 반대 결의대회'에서 "이제 다음은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대한민국 간신철"이라며 "강신철이 아니라 간신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신철거민'이 대한민국 국방마저 철거하려고 한다"며 "용혜인, 김승원에 이어 우리는 강신철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승원 후보자가 낙마했지만, 국민 좌절 유발자는 남아 있다"며 "이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강 후보자는 '뿌리'와 정체성의 문제"라며 "서민을 대변한다는 정당이, 가난하고 절박한 이의 몫을 가져간 강 후보자를 '볼수록 잘 된 인사'라 강변했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볼수록 기가 막힌 인사'다"라고 했다.
강 후보자를 향해서는 "지금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며 "그럴 뜻이 없다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육군대학 제자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에게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전날(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철거민 행세 강신철 아웃(out)'이라고 적은 뒤 "둘(김승원, 용혜인)이나 셋(+강신철)이나 망하긴 마찬가지"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제대로 반성하고 새출발하라"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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