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민석, '성추행 제보' 靑보다 먼저 받고 묵살?…사실이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 대표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추문 제보를 받고도 묵살했는지를 물었다.

한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김승원 철회에도 정신 못 차리고 일요일 아침부터 '한동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민주당 공식 입장을 냈다"며 '윤석열의 허세 판박이 윤동훈은 수사나 잘 받길 바랍니다'라는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아직 '오빠 독약로비' 김승원은 끝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 운전, 갑질 폭언 제보를 '언제 받았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김민석 대표는 청와대보다 먼저 제보받고도 뭉갠 것이 맞는지, 그 제보자도 색출해서 경찰 동원해 '보복'할 것인지 (청와대와) 잘 상의해 답하라"고 김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복수를 잘해 보라"며 "그럴 것이면 김승원을 밀어붙이지, 그럴 '깡'도 없어 철회해 놓고, '우리는 진 게 아니야'라고 허세 부리는 민주당이 참 눈물겹다"고 비틀었다.

앞서 지난 19일 KBS는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탄원서는 2024년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항의했다는 내용, 김 의원이 음주 운전을 하고 술을 마신 뒤 보좌진에게 폭언했다는 주장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해당 탄원서 내용에 대하여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다. 제출됐는지도 알지 못한다"며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으며 위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