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자진사퇴 엄호 속 "이제 한동훈 차례…반드시 심판"(종합)

박지원 "金, 살신성인 본보기"…한민수 "한동훈 무관용 원칙 단죄"
서영교 "조작·표적수사 진실 밝혀야"…송영길 "韓 반드시 척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한 것을 엄호하면서 김 후보자에게 '검찰 캐비닛'을 이용해 정치 공세를 펼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된 지 20일, 이 대통령의 정국 기자회견으로부터 하루 만에 사퇴한 가운데 그간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고뇌에 찬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는 "국정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는 김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민주당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후보자가 사퇴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의 수사기록 유출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선 끝까지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기 최고위원도 김 후보자 사퇴에 있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단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러나 후보자의 사퇴로 모든 의혹 제기 과정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제 한 의원의 차례"라며 "한 의원이 공개한 '기소계획 보고서' 등 수사 관련 자료로 보이는 문건이 어디에서 나왔고 어떤 경로로 한 의원의 손에 들어갔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 헌법과 법률 위에 설 수는 없다. 김 후보자는 사퇴로 정치적 책임을 졌다"며 "이제 한 의원이 자신의 행위에 책임질 차례"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SNS에 "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고심 끝에 자진 사퇴를 했다. 안타깝지만 그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조작·표적수사, 그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개혁은 계속된다. 국민을 위한 민생입법·국민을 위한 개혁입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도 김 후보자 사퇴에 있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법 수사기록 유출과 표적수사의 진실은 법사위 간사로서 끝까지 밝혀내겠다"며 "더 이상 정치검찰의 캐비닛에 개혁이 멈춰서서는 안 된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안정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자진 사퇴의 길을 선택한 건 살신성인의 본보기"라고 평했다.

이어 "법사위로 돌아오라"며 "함께 한 의원의 범죄를 국민 앞에 밝히자"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법사위 여당 간사를 지냈다.

송영길 의원은 "김 후보자의 사퇴 성명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며 "민심을 수용하는 결단을 보면서 황색잡지 편집국장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수준의 폭로로 국민들을 혹세무민해온 한 의원의 범죄 행위를 반드시 수사해서 척결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했다.

송 의원은 한 의원에 대해 "윤석열의 하수인이자 정치검사 칼잡이", "무능한 정치검사", "조선제일껌" 등으로 혹평하면서 "오늘날 검찰청 폐지를 이끌어낸 일등공신 한동훈. 이번 불법자료 유출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에 대해 고발·고소된 사건이 철저히 수사돼 사법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제 한동훈 차례"라며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