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에 李기자회견까지…野, 추석 앞두고 여론전 총력

김승원 임명 강행 시 '강력투쟁'…대규모 장외집회는 추석 이후 고려
李 기자회견에 일제히 혹평…추석 전 민심 선점해 공세 강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정면 비판한 데 이어 주말 현장 행보와 '국민 보고대회' 등을 잇달아 예고하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국민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김 후보자의 인사 부적격 논란을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물가·주식·부동산 등 민생 현안까지 전선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김 후보자 임명 강행 논란과 함께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이재명 정부 실정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리는 만큼 정식 장외집회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수도권 당협위원장과 당원, 일반 국민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꾸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심에 직접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전날(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면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당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시간 버리고 귀만 버렸다"며 "이 정도면 국민께 더는 고통스러운 존재가 되지 말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다.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같은날 기자간담회에서 "절망적인 기자회견"이라며 "국정기조 전환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추석 이후 대규모 장외투쟁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필요시 대규모 장외집회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주말에도 시민과의 접점을 늘리는 행보를 이어간다.

장 대표는 이날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반대하는 '사관학교 폐교 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해당 집회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일부 의원들도 이 집회에 동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김 후보자 인사 논란을 비롯해 부동산·주식·농지·사관학교 통합 등 각종 현안을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가며 민심을 겨냥한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