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현장] 관악을 통합진보당 이상규 캠프 분위기 ‘UP’

투표 당일인 11일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무소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오후 6시 정각 투표가 마감되고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 후보 사무소는 연신 함성이 터져나왔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 후보가 41.2%,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27%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이 후보가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캠프 관계자들은 “이상규”를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관악을 선거구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민주통합당과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진 사퇴하고 이 후보가 대신 출마하게 됐다. 이 대표의 대타 형식으로 선거에 나선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오 후보에 비해 덜 알려진 탓에 선거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뜻밖의 출구조사 결과에 이 후보 캠프는 기쁨을 넘어 감격에 젖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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