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언했던 윤건영, 李대통령 기자회견 호평…"국민 바라보며 진심 전달"
앞서 고언 남겼던 尹 "저도 신발 끈 조여 매고 뛸 것"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을 바라보며 대통령의 진심을 전달해 주셨다"고 호평했다.
윤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기자회견을 보니 적잖이 마음이 놓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총 100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회견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속 하락하는 국면에서 진행돼 주목됐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이렇게 마음 졸이며 본 적은 거의 없다.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며칠 전에 걱정이 돼 올린 글이 있다. 나름 며칠 동안 고민을 거듭해서 쓴 글이었다"고 했다.
이어 "괜한 부담이 되면 어쩌나, 본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 어쩌나 등 정말 걱정이 많았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수고 많으셨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저도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 14일 이 대통령을 향해 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윤 의원은 SNS에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 등 국정 운영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털어내야 한다"며 "최근 여론 악화의 본질은 신뢰 기반이 무너진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기세는 꺾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전날(17일)에도 MBC 라디오에서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을 둘러싼 논란에 있어 "대통령이 과연 그럴까 많은 국민이 생각하다가 이제는 신뢰를 철회하는 단계까지 가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 "이반 현상이 좀 심각하다"며 "지금 하락 추세의 폭과 속도가 굉장히 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재선의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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