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 전두환 4·13 호헌 선택…공소취소 어떻게든 할 것"

"국민 옳다면서 국민이 절대 안된다는 김승원 임명하겠다는 것"
李대통령 "김승원, 최종 결론 못내…특검, 기소 사건 이송·처분 삭제해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6·29(민주화)선언이 아니라 '전두환 4·13 호헌 선언의 길'을 선택했다"고 혹평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이 옳다고 말해놓고 국민이 절대 안 된다는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임명하겠다고 한다"며 "행동과 정반대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고 국민과 전쟁하겠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의 국회에 조작기소 특검법상 기존 기소 사건들에 대한 이송, 처분에 관한 조항들은 삭제하고 진상규명에만 집중해달라며 불필요한 공소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해 달라고 한 데 대해서는 "자기 억울하니 자기 공소취소는 어떤 절차로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법으로 자기 공소취소에 유리한 수사를 억지로 해 달라면서 특검이 직접 공소취소하는 조항만 빼겠단다"며 "공소취소 꼭 할 거지만 욕 덜 먹는 방법 찾겠다는 건데, 꿈 깨십시오, 그런 거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이) 자기 진영끼리만 뭉치자면서 자기 지지층에게 '나 버리지 말라'고 바짓가랑이 잡았다"며 "국민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추미애, 김어준 등에게만 겁먹었다.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범위를 초월해 국민 전체에 대하여 봉사할 의무가 있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임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