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레임덕 극복하려면 김승원 임명부터 포기해야"

"추미애 지사, 자기 정치 그만하고 1400만 도민 삶 챙겨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레임덕을 극복하려면 김승원 장관 임명부터 포기하고 공소취소도 포기해야 한다"며 "그리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제 자기 정치 그만하고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챙기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의 음주운전, 약물 청탁, 가족 협동조합과 같은 치명적인 결점에도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공소취소 모임 대표 경력 때문"이라며 "자격 없는 후보자가 검증 없는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는 법무부 장관이 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을 위해 법치를 유린하면서도 SNS에서는 암표 거래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면서 싸구려 힘자랑을 했다"며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재판을 암장하려는 사람이 지금 암표를 걱정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이야말로 대통령의 재판 암장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부터 성난 민심이 대통령을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 지사를 두고 "행태가 가관"이라며 "경기도정은 나 몰라라 내팽개치고 여의도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추 지사는 산후조리비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산모 지원 복지 사업을 기습적으로 중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아무리 경기도 채무를 갚는다는 취지가 좋더라도 도민에게 설득과 소통 없이 갑자기 예산 지원을 끊거나 사전 협의도 없이 시군 기초자치단체에 부담을 지우는 일방통행식 행정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상대로 나치의 아이히만을 연상케 한다고 선동했다"며 "김 후보자가 아이히만이면 추 지사는 나치의 2인자 헤르만 괴링쯤 되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파괴의 전범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인사권이 같은당 경기지사의 선동에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명백한 레임덕의 징후"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