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의혹' 김승원 '비거주 1주택' 이형일·이소영 오늘 인사청문회
野, 용혜인 이어 김승원 '낙마' 정조준…與 "의혹들은 거짓 선동" 엄호
이형일 과천 아파트·이소영 서대문 아파트 '비거주'…정책·현안 질의도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열린다.
여야는 특히 코로나19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김승원 후보자와 이형일 후보자, 이소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다.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두 번째 '낙마'를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제기된 의혹들을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엄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의 공방뿐만 아니라 의혹들과 관련한 김 후보자의 답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자는 제기된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14일) 공개된 김 후보자의 '장관 취임 시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요건 검토' 입장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 공방은 물론 국민의힘과 김 후보자 간 날 선 신경전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의혹 검증을 위해 관련자인 브로커 양 모 씨와 제약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접점을 찾지 못해 채택이 불발되면서 증인·참고인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일 후보자와 이소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비거주 1주택'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실거주자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를 개편한 정부 정책 방향과 후보자들의 상황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이형일 후보자의 경우 2009년 경기 과천의 한 아파트를 4억 2000만 원에 매입해 17년째 보유하고 있지만, 이 기간 실제 거주한 기간은 4개월 안팎이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돼 철거 중이며, 동일 평형 입주권 기준으로 시세는 약 23억 원이다.
이소영 후보자는 2016년 2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를 4억 9000만 원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실거주는 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매입한 후 4년 간 거주하다가 출마를 계기로 2020년 2월 주거지를 지역구인 경기 의왕으로 옮겼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장모에게 전세보증금 명목으로 2억 231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줘 증여세 누락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밖에 이형일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물가 관리 방안 등 정책 현안과 관련한 질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소영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 정책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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