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용혜인 낙마에 "사퇴로 끝낼 일 아냐…이제는 김승원 차례"

"사퇴결단 요구한 민주당은 비겁한 집단…공천검증 실패"
"龍, 의원직도 내려놔야…이 대통령, 국민 앞에 사과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주 만에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관 후보자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좌파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 장관직을 버리고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선택했다. 둘 다 가지려다 둘 다 놓칠 판이라는 걸 깨달은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결국 장관보다 조직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용혜인 본인이 결정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좌파 카르텔'의 결정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는 좌파 카르텔의 마각이 드러났다. 용혜인은 물러났어도 좌파 카르텔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국민께 알리고, 국민과 함께, 그들이 만들려는 세상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용혜인 의원에게 사퇴 결단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정말 비겁하고 무책임한 집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애초에 민주당이 2번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걸러냈어야 할 사안"이라면서 "명백한 민주당의 공천검증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 의원은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용혜인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에 실패한 청와대 인사라인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용 후보자의 사퇴는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 후보자 차례"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해 "현직 부장판사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흉악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겹치며 자격 미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