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장동혁 연임 시도하면 새로운 보수 정당 나올 수밖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1.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1.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 공원을 찾고 '당원 중심'을 외치는 건 강성우파를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삼으려는 의도라며 계속 그렇게 갈 경우 분당 사태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 리더십에 동의 못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제가 '변화와 혁신, 통합의 길' '배제와 징계의 길로 가선 안 된다'고 했지만 먹히지 않고 있다"며 "(장 대표가 외치고 있는) 당원 중심 정당은 우리 입지를 너무 협소하게 만들기에 국민 중심 정당, 포괄 정당, 대중정당이 돼 민심의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 대표가 '나는 경상도 기반도 없고 충청도도 당 중진들한테 가 있어 강성 우파 중심으로 정치 기반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박수현 충남지사 말을 듣고 장 대표 행보가 이해되더라"며 "본인의 정치 기반을 만들 생각으로 당원 중심, 올림픽 공원, 탄핵 반대 집회 등에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 중심 정당으로 계속 가면 상식적이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이 가만히 있겠냐"며 "만약 장 대표가 당원 중심주의를 들고 내년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면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