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승원, 국감 도중 브로커와 통화 문자…TV에 잡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정감사 도중 들락날락하면서 브로커와 전화를 주고받았다며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과 김 후보자가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2021년 10월 12일 브로커 양 씨와 오갔던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며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 청탁 전화를 돌렸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안 의원은 녹취록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니 △김 후보자가 문체위 국정감사 개의(2021년 10월 12일 오전 10시) 이전인 9시 12분부터 양 씨와 통화,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 전달 약속 △감사 도중인 10시 57분, 자리를 떠서 식약처장과 연락 △11시 23분에서 50분 사이 양 씨와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특히 "국회방송에 김 후보자가 양 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11시 23분), 핸드폰으로 식약처장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11시 25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국회방송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을 소개한 뒤 "이는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다"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고,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인데 국회의원이 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하러 들락날락했다"며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은 "김 후보자는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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