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고당협 36곳 공모…권성동 '강릉'·이원모 '용인갑'에 누가?

현역 비례대표 의원 및 원외 최고위원 출사표에 관심
'징계' 조경태·권영진·서범수 지역구는 추후 논의키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희용, 박준태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9.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7일부터 사흘간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비어 있는 강원 강릉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난 경기 용인갑 등 사고 당협 36곳의 조직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36개 사고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온라인 접수를 실시한다. 앞서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모집 공고를 한 바 있다.

공모 대상은 경기가 10곳으로 △성남 수정·중원 △평택병 △안산병 △남양주을 △하남을 △용인갑 △안성 △김포을 △화성정 등이다.

서울은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성북을 △관악갑 등 5곳이다. 강원은 강릉, 경남은 창원 성산과 김해을, 인천은 계양갑과 서구을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서을 △충북 청주 서원 △충남 논산·계룡·금산 등 3곳이 대상에 올랐다. 이 밖에는 광주·전남 7곳, 전북 5곳, 제주 1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국민의힘 현역을 배출했던 강릉이다. 이곳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16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용인갑도 비록 지난 총선에서는 이상식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보수 세가 만만치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의 당협위원장이던 이 전 비서관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 "재판에 전념하겠다"며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나 원외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부산 사하을(조경태)과 대구 달서병(권영진), 울산 울주(서범수) 등 3곳은 이번 공모 대상에선 제외됐다.

특히 권 의원과 서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결정에 재심을 청구한 만큼, 조강특위는 이들의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수요일까지 접수 상황을 보고 추후 회의 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윤리위 징계가 연관된 세 곳에 대해선 재심 결과를 지켜보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