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정부 인사 실세는 김현지…'만사현통' 언더조직이 굴려"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이름…우연 반복되면 필연이고 진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득 의원과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6.9.4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한 여권 인사가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기본소득당에만 언더조직이 있는 게 아닌 듯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중심 성남-경기 라인 언더조직이 굴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잊을만하면 다시 떠오르는 이름이다. 만사현통 김현지 부속실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대 국회 국정감사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불출석한 전례가 없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극렬히 반대했다"며 "도대체 김현지가 누구길래 이토록 꽁꽁 숨기나 궁금증이 커져만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가 두 번째 이상한 장면이 벌어졌다"며 "민주당 의원은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 것이니 아우가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문자를 받은 청와대 비서관은 '현지 누나한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또 "누가 봐도 김 실장이 민간 협회장 인사까지 주무르는 건 물론이고, 강 비서실장의 반대를 뚫을 수 있는 실세 통로라는 게 드러난 징후였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에 세 번째 이상한 장면이 벌어졌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인사가 대놓고 '청와대에 인사 라인이 있어?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폭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가벼운 농담'이라면서 사건 축소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발언은 '가벼운 농담'이 아닌 '뼈 있는 폭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상한 일이 두 번, 세 번 일어나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고 진실"이라며 "국민의 시선에서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이번 개각도 '만사현통 언더조직'의 작품이라면 절망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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