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장동혁 "용혜인 뒷배 김현지"…與 "망상 기댄 음모론"(종합)

장동혁 "좌파 카르텔 빌드업"…與 "제1야당 대표 수준 참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4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서미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야 전선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까지 확대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용 후보자 뒷배에 김 부속실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망상에 기댄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며 "그런데 어제 그 이유가 튀어나왔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전날(4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한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라는 발언을 언급했다.

서 소장은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페이스북에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제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 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며 "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을까. 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다.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주려 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20·30세대와 완전히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이번 개각은 한마디로 레임덕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용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에 기생해 두 번이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배우자를 당직자로 채용해 월 3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당직자를 돌아가며 보좌진으로 채워 정당을 사당화했다"며 "용 후보자 본인이 과거 소리 높여 비판한 기생충 정치"라고 했다.

이에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튜브 발언은 당사자가 농담이라고 해명했고 방송사 측도 대통령실 인사는 인사수석이 담당한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부인된 농담 한마디를 자백으로 둔갑시키고, 여기에 비선 실세, 경기동부연합, 좌파 카르텔이라는 색깔론을 덧칠해 거대한 음모를 완성하는 이 수법은 부정선거 망상과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이나 선거 관리상 문제를 조직적 선거 부정으로 확대해석하는 음모론은 선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용 후보자에 대한 망상에 기댄 음모론이 검증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제1야당 대표의 인식 수준이 참담하다. 장 대표는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