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당 대의원·후원회장 도운 정황
당 대의원, 대표 재직 회사에 3차례 660만원 지급
후원회장 있는 노무법인엔 100만~200만 노무비도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소득당 대의원과 자신의 후원회장에게 각각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4일 제기됐다.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용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2023년 1차례, 2025년 2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A 씨가 다니는 회사에 현수막 제작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용 후보자는 2023년 70만 원, 2025년 594만 원(각각 297만 원) 등 총 664만 원을 지급했다.
A 씨는 기본소득당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달 6일까지 치러지는 기본소득당 '2026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도 대의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주 의원은 이에 "기본소득당이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당'이냐"며 "국민 세금과 정치후원금을 가족과 당 관계자끼리 알뜰살뜰 나눠 먹은 것인지, 같은 날 동일 명목으로 두 차례 지급한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 후보자가 자신의 후원회장인 B 노무법인 대표에게 매달 100만~200만 원 수준의 당 노무비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B 대표는 용 후보자의 후원회장이자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으로,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엔 의원실 수석보좌관을 지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기본소득당 측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여러 조건을 고려한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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