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승원, 민원 아닌 브로커 청탁…청문회 아닌 핵폭탄"
"후원금 한도 알려주고 계좌번호 문자, 뇌물공여 약속 아니면 뭔가"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청탁 의혹을 두고 "중소기업의 '민원'이 아니라 브로커의 '청탁'이었던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청문회까지 갈 자격도 없다"며 "즉각 본인이 사퇴하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모 씨만 접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 후보자가 만났던 사람은 오로지 브로커 양 모 씨뿐이었다"며 "정작 제약회사 대표는 만나지도 않았고 설명 한 번 듣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된 국회의원이라면, 제약회사 직원을 만나 정확한 상황부터 파악했을 것"이라며 "식약처에 심사 지연의 원인을 묻고 신약의 문제점도 점검해 봤을 것"이라고 했다.
후원금 관련 대화는 뇌물공여 약속으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는 브로커를 주점에서 만나, '후원금 한도 500만 원이니 일 잘되면 후원금 넣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직접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주기도 했다. 이것이 '뇌물공여' 약속이 아니라면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자를 엄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도 어설픈 방어에 나섰다"며 "과연 이런 행위를 국민의힘 의원이 했다면, 똑같이 주장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던 시절의 '부녀 공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활동 한 번 하지 않은 24살 여성이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됐다"며 "청와대 비서관 딸까지 알뜰하게 챙긴 결과가 장관 자리인가"라고 했다.
과거 음주 운전 이력을 두고도 "벌금 70만 원으로 끝난 덕분에 민주당 공천도 통과하고 공보에도 안 실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김승원이 구해줄 거라고 믿는가"라며 "김승원이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핵폭탄이 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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