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청년 1000명 대상…구직 장벽 1위 "양질의 일자리 부족" 73%

장동혁 "李정권이 포기한 청년의 삶, 국힘이 챙기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 인턴 연구원들로부터 청년정책 수요조사를 전달받고 있다. 2026.9.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3일 '2026년 청년정책 수요조사'에서 청년들이 구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꼽은 응답이 7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이 8년 만에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로, 일자리·구직, 연애·결혼, 여성, 지방 등 4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이어 구직 과정에 겪는 어려움으로는 '스펙 준비에 드는 비용·시간 부담'이 71.7%, '경력직 중심 채용구조'가 69.2%로 뒤를 이었다.

'반복된 탈락에 따른 심리적 위축'은 56.6%, '거주지역 내 우수기업 부족'은 29.5%였다. 상위 3개 항목이 69~73%대에 몰리면서 일자리의 양과 취업 준비 비용, 진입 요건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개선 과제로는 '채용 일정·공고 운영의 불규칙성'이 72.6%로 가장 높아 '임금 수준 개선'(69.8%)을 앞섰다.

'워라밸 개선' 63.6%, '경력개발 기회 확대' 58.2%, '조직문화 개선' 35.8% 순이었다. 채용 일정·공고 문제는 만 19~24세 71.8%, 만 25~29세 73.9%, 만 30~34세 72.1%로 전 연령대에서 70%를 넘었다.

청년들이 연애를 기피하거나 미루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간 부족·스트레스'가 32.9%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결혼을 망설이는 원인으로는 '주거·생활비 부담'이 36.4%로 가장 높았다. 결혼 지원 정책이 실제 결혼 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9.3%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남성은 53.3%, 여성은 45.0%였다.

여성정책 수요는 '경력단절 예방·복귀' 30.4%, '돌봄·일·가정양립' 26.6%, '일상안전' 22.3% 순으로 상위 3개 항목이 79.3%를 차지했다. '일상안전'을 꼽은 응답은 여성 26.7%, 남성 18.3%로 8.4%포인트(p) 차이가 났다.

비수도권 청년의 69.8%는 현재 지역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여건이 갖춰지면 지방생활에 만족할 수 있다는 응답은 66.2%였고, 지방정착 정책 1순위로는 '일자리 확대·우수기업 유치'가 35.5%로 가장 높았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보고서 전달식에서 "이재명 정권은 청년을 포기했다"며 "이재명 정권이 포기한 청년의 삶을 국민의힘이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 의뢰로 피앰아이(PMI)가 지난 4월 14~23일 전국 만 19~3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