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중진들 "현 상태로 총선 승리 어려워…장동혁과 정례 간담회 요구"

간담회서 장동혁 '중진 불출마' 등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윤리위 징계 문제 두고는 일부 입장 엇갈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26일 장동혁 대표에게 정기 간담회를 요구하고 '중진 불출마' 등 주장에 대한 논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종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의원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당의 상황이 이런 상태에서 총선 승리를 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줬다"며 "가급적으로 정례적인 간담회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당 대표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윤재옥, 김기현, 김도읍, 김상훈, 나경원, 박대출, 유의동, 조배숙 의원 등 전체 중진 의원 19명 중 9명이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국회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회의 후 도착하면서 중진 회동에 참석하진 못했다.

이 의원은 "징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 우려가 다수였고, 심사숙고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징계 당사자인 의원들도 당의 화합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장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당원이 중심이 되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고 했다. 또 장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과반 참석이 안 돼 "의견을 더 수렴해 목소리는 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가 주장한 '중진 총선 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중진들이 모임을 하니까 마치 장 대표가 가는 길에 다른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식으로 언론에 많이 나오고, 그런 언론 제목만 보고 얘기하는 것 아닐까 하는 얘기가 있었다"며 "장 대표와 중진들이 간담회를 하면 이런 얘기들을 좀 더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중진들이 모임을 한다고 해서 장 대표 노선에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중진들이 장 대표를 만나려고 하는 것은 당의 발전을 위해 다음에 있을 총선이나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장 대표도 거기에 대해선 경청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