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이재명 정권 사냥개 노릇 특검정치 종식시켜야"
의원총회서 권창영 특검 비판…"헌정사 오명과 수치로 남게 될 것"
의원들 당협위원장 선출의 건 토론…"사정 다 다른데 일괄 교체 난색"
- 김일창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제 법과 정치, 국가 시스템을 왜곡하는 이재명 정권의 나쁜 특검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일모레면 활동을 종료하는 권창영 특검은 차라리 그동안 이재명 정권의 성실한 사냥개 노릇을 했다고 고백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와 기소를 모두 쥔 특검이라는 사냥개를 풀어서 야당을 탄압하는 위선과 독재의 정치가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사전에 민생, 화합, 협치, 국민통합, 민주주의는 없고 오직 재판취소, 야당탄압, 헌법파괴, 독재정치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창영 특검의 본질은 처음부터 먼지떨이 특검이었다"며 "3대 특검이 못 한 기소까지 야당과 전 정권을 탈탈 털어보라는 게 먼지떨이 특검의 임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먼지떨이 정치 보복의 사냥개 노릇의 말로는 후배 법조인과 국민의 손가락질뿐"이라며 "권 특검은 앞선 1차 3대 특검과 함께 대한민국 헌정사의 오명과 수치로 남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의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이재명 정권 호위무사, 정치보복 특검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특검을 비판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당 지도부가 논의하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의 건을 두고 토론이 벌어졌다.
전날(20일)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은 진종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데 동의하는 거 같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인선 의원은 "찬성 또는 반대보다 일에 대한 순서를 약간 구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 거 같다"며 "사정이 다 다른데 일괄적으로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전날 비공개회의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의원총회 결과가 최고위에 공유되면 최고위원들이 숙고한 다음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논의된 당협위원장 선출 방안에 관해서는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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