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선 의원들, 정점식 원내대표 힘 실어주기 '공감대'
약 3시간 동안 당 안팎 현안 두고 대화…당협위원장 교체도 '관심'
"정 원내대표 중심 난관 극복하자" vs "3선들이 열심히 돕자는 것"
- 김일창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3선 중진들이 17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여러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다만, 대화 내용을 두고 참석자들 간 해석은 엇갈렸다.
회동에는 총 14명의 3선 의원 중 1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회동 후 뉴스1과 통화에서 "오후 5시부터 3시간 정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데 3선 의원들 간 의견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없었다"며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맞다'는 식의 의견 개진들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통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교체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갔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그는 "당협위원장 교체 건에 대해 당헌·당규상 해석이 당대표와 원내 쪽이 다른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공감대'에 대해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참석자는 통화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정 의원이 3선이고 원내대표니까 3선 의원들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였지 위기 상황을 정 원내대표 중심으로 극복하자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협위원장 교체의 건과 관련해서 그는 "우리가 아직 정확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만 했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에 대해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모든 당협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면서 새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대표는 관례적으로 이뤄졌던 당협위원장의 연임은 '없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당협의 당원들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원내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경우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협위원장에서 탈락할 경우 내후년 총선 공천이 어려울 수 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건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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