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림 "충청권 현 의석 10석 사수가 목표"
"비례대표는 정당 지지율 4~6% 얻어 4석 정도 기대"
문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현 충청권 의석 10석 가운데 5석은 우세, 나머지는 경합 또는 열세로 보고 있다. 그러나 18대 총선 때도 열세로 분류되다 승리한 지역이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진당은 현재 대전 3곳(중, 서을, 동)과 충남 7곳(당진, 보령·서천, 서산·태안, 공주·연기, 아산, 논산·계룡·금산, 홍성·예산)의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이 있다.
문 대변인은 "지역 내 부동층을 20~30% 정도라고 보면 그 중 반 이상은 선진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의석 수에 대해선 "정당 지지율 4~6%를 얻어 4석 정도를 얻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심대평 대표가 출마한 세종시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상으론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와) 15%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지막 표심은 심 대표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로 중앙당 선거대책본부를 이동했던 것과 관련해선 "세종시의 상징성과 선진당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런 부분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세종시에서 심 대표와 신진 새누리당 후보의 출마로 보수 표가 분산됐다는 지적엔 "야권연대와 비교할 때 보수연대에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연대나 연합은 어렵다"고 했다.
향후 대선 정국에서의 새누리당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순 있지만 선진당과는 논의한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대변인은 이어 '선진당이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위태롭다'는 지적엔 "충청 지역 기반 정당으로서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일해 왔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반성하고 있다"며 "대통령선거를 8개월가량 앞두고 집권당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우리가 집권당은 못 되더라도 최소한 원내교섭단체 수준은 돼야 지역민들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거듭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김용민 민주당 서울 노원갑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해선 "방송인이나 일반인이 아닌 국회의원 후보로서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을 생각할 때 반성·사과할 게 있으면 하고, 사퇴가 필요하면 사퇴까지 한다는 자세로 임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제 선거가 하루 남았기 때문에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날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투표 권장' 동영상을 올린데 대해선 "(안 원장이) 경쟁과 대립보다 화합으로 가자고 한 건 긍정적이다. 투표를 권장한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안 원장의 상징성이나 작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한 점을 생각할 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문 대변인은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의사, 특히 재활의학과 교수 출신으로서 장애인 정책을 우선할 계획"이라며 "또 의료계 관련 입법 활동에서 관련 단체 간 조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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