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작기소 명확하면 취소가 원칙…이재명 아닌 김재명이어도 취소"

"대전제는 '조작 기소가 입증되면'…방법은 법과 공론에 따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8.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검찰이 조작해서 기소했다는 게 명확하면 당연히 그 순간 취소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 유튜브 방송 '불편한 여의도'에서 "'기왕 기소했으니 검찰 체면도 살려줄 겸 재판 끝까지 해 보세요'는 야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정치적인 이유로 '윤석열이 이재명 죽이자'고 해서 조작 기소를 했다고 하자"며 "그런데 '윤석열 나쁘네, 계엄까지 했네, 검찰이 진짜 못된 짓 했네'(라는 결과가 나오면), 이러면 그 기소 없애는 게 원칙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 방법이 특검이 할 거냐, 검찰이 할 거냐는 국민이 판단하고 법률에서 판단하면 된다"며 "조작이 됐냐 안 됐냐는 객관성의 문제로, 근거와 증거를 통해서 조작됐다는 게 확인되면 되는 거고, 조작이 아니었단 걸 기소한 측에서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제는 조작 기소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가 드러나 조작 기소라고 밝혀진 것"이라며 "(그런데) 굳이 재판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나쁜 놈"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CBS 라디오 'CBS 매거진'에도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김재명이든, 강재명이든 억울한 조작 기소가 있다면 그건 취소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하겠다고 워딩을 한 적은 없다"며 "공소 취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작 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는 얘기는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잘못된, 더구나 조작된 것이 있으면 그것(공소 취소)은 원칙이되, 방법은 처음에 공소를 제기한 검찰이 취소하는 것일 수도 있고 특검이 취소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일방적으로 당 차원에서 정리할 문제라기보다는 국민적 토론과 법적인 합리성에 따라서, 공론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제는 '조작 기소가 입증되면'"이라며 "조작 기소가 입증될 만한 충분한 상호 근거가 제시되면 취소를 안 하는 게 이상하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