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조국혁신당 합당이든 연대든 역량상 못 풀어"

"리더십 교체 바람직…마지막 돌발변수 차단 생각하고 있어"
"경찰, 개혁안 잘 안 가져와…당에서 센 개혁 드라이브 걸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서울 송파구 가락몰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든 연대든 역량 상 잘 못 풀 거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백운기의 정어리 TV'에서 "그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고 여러 문제를 푸는 데 리더십 교체가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도 확장도 대대적으로 할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은) 3개월 안에 반등하고, 1개월 안에 반등 추세는 확실히 잡힐 거라 확신한다. 그걸 만드는 게 제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선거는 상황보다 전체를 봐야 하는데 부산은 중요한데 (정 후보가) '오빠' 한 다음 오지 말래서 못 갔고, 평택은 중요한데 입장을 못 정해 못 갔고, 서울은 중요한데 딴 데 왔다 갔다 하다 중앙당이 틀어쥐지 못했다"며 "정청래 지도부는 큰 선거를 치를 역량이 안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상되는 서울시장·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훨씬 역동적인 필승드라마를 만드는 게 당대표 임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 후보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문제에 총리였던 김 후보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엔 "정부 일은 사실 당대표도 어지간히 아는데 너무 모르는 말씀을 해 의아하긴 하다"며 "제가 천만개(사안을) 육백만불의 사나이처럼 다 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다만 "당도 국회나 상임위원회 등 과정을 통해 다 크로스체크한다"며 "어떻게 해결할지를 봐야지 갑자기 뜬금없이 '총리가 그날 통과하는데 사회 봤으니 책임져라' 하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당 차원 문제 제기와 경계심이 불가피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투자할 때 내부정보로 하는 사람, 큰 판을 보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저는 판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의혹)뿐 아니라 종합적 의미의 당원 정비가 앞으로의 연대·통합을 전제로도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다루는 적정한 기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남은 경선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냐는 질문에 "현재 조금 앞서 있고, 호남에서도 앞설 거고, 수도권에서도 지진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돌발변수를 어떻게 차단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2028년까지 광주 군 공항 기능 이전이 가능할지에 관해선 "마지노선"이라며 "정부 자체적 계산으로 풀 수 있는 건 풀고, 필요하면 미국 관련 부분은 연말 내라도 정당 외교 차원에서 미국에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사 보완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 이후 논의에 관해선 "생각보다 경찰이 개혁안을 잘 안 가져온다"며 "당에서 세게 경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첫 1인 1표 당원 주권 선거이니 다 투표해 선호투표 1순위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해줘서 깔끔하게 당이 정리되고 단합의 길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