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그냥 쉬지 뭘 잘했다고 또 나오나"

"정 주변인도 욕심 때문에 잘못 인도 중"
"누구도 과반 안 나와…송영길 찍어도 문제 없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일 전남광주 광양시 광양시의회에서 광양 시민 공감 토크콘서트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 김성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3일 자신이 정청래 후보에게 "쉬지 왜 나오려고 그러느냐. 대통령하고 싸우려고 나오느냐. 지금 야당 대표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하며 연임 도전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여수시민 공감토크에서 "너무나 안타깝고 정 후보를 아끼는 주변 분들도 자기들 욕심 때문에 잘못 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 작가, 딴지일보 게시판의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위는 그대로 방치하고, 편승하고 거기에 대해 단 한마디 비판과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출마선언에서 30번이나 외쳤다고 하는 건 스토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도) 노무현 정신을 생각해서 가장 자신에게 손해인, 국회의원 공천권 없는 1년 짜리 당대표를 해야되겠다고 판단하지 않았느냐"라며 "검찰개혁을 갖고 또 먹고 살려고 그러느냐"라고 직격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정 후보에게) 입각까지 제안했다는데 뭘 그렇게 잘했다고 당대표를 하려고 나섰느냐. 그래서 송영길이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결과를 거론하며 "어느 후보도 과반이 나올 수 없다"며 "송영길을 찍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송영길 1번, 김민석을 2번으로 찍어도 절대 사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 출신인 자신이 "호남에서 꼴등이면 어디 가서 얼굴을 들고 정치를 하겠느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