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김민석 '多 권리당원' 호남권 공략…정청래는 강원행
1주차 순회경선 마친 당권 주자들, 당심 공략 위해 다시 전국으로
- 이기림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강릉=뉴스1) 이기림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1주차 순회경선을 마친 다음날인 3일 지역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으로, 정청래 후보는 오는 5일부터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강원을 찾았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를 돌며 '이순신의 길 사즉생의 길' 걷기를 마쳤고, 순천시의회에서 '순천 시민 공감 토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로 자리를 옮겨 '여수 시민 공감 토크'와 '광양 시민 공감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담양군으로 이동해 담양국수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하게 된다.
송 후보는 이날 유튜브 '송영길TV'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민주당이 전당대회 끝나고 하나로 통합되는 게 중요하다"며 "찢어지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청래 후보가 패배하면 탈당해서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서 교섭단체 만들 거란 소설을 쓰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정 후보 본인이 한 번도 탈당 안 했다고 정치적 자랑하는 분이 탈당할 수 있겠나, 탈당하는 사람들은 제2의 이낙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는 전북과 전남광주를 찾아 민심과 당심 모두 공략에 나섰다. '새벽 총리'에 이어 '새벽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힌 그는 이날 오전 일찍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 데 이어 전주역 출근인사, 남부시장 상인회 차담 등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전북 당원집중 토크콘서트 '메가전북 메가집회'와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메가호남 메가집회'에 참여한다.
그는 해당 행사에서 새만금 투자 및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등 호남 성장을 위한 지원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송 후보와 김 후보는 민주당 권리당원 155만여 명 중 50만 명이 넘는 호남 권리당원 표를 가져오기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당대표 출마선언을 전남광주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강원도로 이동해 당심 구애에 나섰다. 당장 5~8일 진행되는 강원 권리당원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가져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오전 강릉 당원 콘서트와 강릉시장 오찬을 가졌고, 오후에는 원주 당원 토크콘서트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차담, 춘천 당원 토크콘서트, 최고령 권리당원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강릉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 크게 이겼으니, 이제 저도 좀 이기게 해달라"며 "강원도가 인구가 적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질 수 있는데 저는 안 그렇다. 강원도의 힘이라는 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도에서 인정받으면 호남에서 더 인정받는다"며 "오늘 사람들이 표 많은 호남 가지 그랬는데, 아니다, 사람이 기본은 지켜야지 해서 강원도에 왔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이날 당권 경쟁자인 김 후보를 향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거나 "당대표가 되면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트린 김민석 의원의 윤리감찰지시를 하겠다"고 비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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