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 얘기도 못 하나" VS "왜 끌어들이나"…여야, 축구협 청문회 시작부터 충돌
- 이민서 기자, 문영광 기자
(서울=뉴스1) 이민서 문영광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 섞인 공방으로 얼룩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는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감독 선임 과정, 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질의에 나선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성적 부진과 관련해 했던 발언을 언급한 뒤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내 편 인사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적절한 발언인지 의문"이라며 "지난 1년간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내 편 인사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계 인사를 살펴보면 대통령과 가까워서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 영부인과 통화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문제도 거론했다.
이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자리는 대한축구협회의 30년 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첫 질의부터 왜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 청문회 취지에 맞게 진행해 달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느냐"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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