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축구협회 청문회 일정 조정하기로…"여야 참여 추진"

與문체위원들 "청문회 차질 없이 추진…철저한 진상규명"
다음주 전체회의서 개최일 변경 의결 예정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새벽 조현우 등 선수들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축구협회(축협) 운영 실태 전반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점검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참여를 고려해 여야가 함께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조치다.

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축협 운영 전반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축협의 선진적 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한 청문회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청문회는 축구행정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축구협회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당초 오는 22일 청문회 개최를 의결한 뒤 국민의힘의 참여를 거듭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구성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가급적 여야가 함께하는 청문회를 위해 7월 국회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문체위는 다음 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개최일 변경 등 관련 안건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 위원들은 "이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청문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9일 민주당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축협 운영 실태 전반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구성 재협상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배분을 요구하며 문체위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