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한지아 "안철수, 기분 나빴다면 죄송…많이 가르쳐 달라"

지난 1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컨센서스 대화 2026'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7.1 ⓒ 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1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컨센서스 대화 2026'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7.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법정에서는 '정치'가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으로 기분이 상했다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한 의원은 1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안 의원이 '여의도 렉카'라며 친한계를 공격했는데 모욕을 느꼈냐"고 묻자 "전혀 모욕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중진인 안 의원이 감정이 격해져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저희도 반성할 건 반성하고 있다"면서 "감정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안 의원은 새 정치를 말한 분 아니냐. 모르면 가르쳐 주면 좋겠다"며 "한동훈 의원과 함께 안 해도 되니 당이 건강한 방향으로 가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 나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지시한 건 한동훈 당시 대표였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지아 의원은 이튿날(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간은 지나도 기록은 남기에 법정에서는 정치가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안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안 의원 증언이 왜곡돼 퍼져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도 했든 안 했든 진실에서 멀어지는 상황은 정치인으로서 하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한 얘기였다"며 "만약에 그것이 기분 나쁘셨다면 반성한다"며 거듭 고개 숙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