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민석, 원내대표 잘할듯…당대표는 대통령 설득도 해야"

"필승메이커로 뛰겠다…토론회 통해 반전 가능하다"
정청래 겨냥 "정권은 짧다 마인드로는 시너지 나기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순직 3주기 연루자 후속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16일 경쟁상대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해 "저는 원내대표 스타일은 아니지만, 김 전 총리는 잘할 것 같다"며 완주 의사를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여당 대표라는 것은 단순히 대통령 뜻을 관철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뜻을 수렴해 대통령을 설득할 수도 있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김 전 총리 당선을 위해 페이스메이커로 뛰는 것 같다는 오해가 있다'는 질의에도 "필승메이커로 뛰겠다"며 "토론회를 통해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선 "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다 정청래를 통해 다음 총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렵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정권은 짧지만 국민은 영원하다'는 표현은 정말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4년이 얼마나 소중한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이러면 안 된다"면서 "이런 마인드로는 대통령의 에너지와 집권당의 시너지가 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총선을 이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정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무책임한 일인가"라며 "그전에 저는 조국 전 대표를 부산으로 유도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정치 검찰의 핵심인데 타워팰리스 서울에 살던 사람이 자기(조 전 대표) 고향인 부산까지 내려와 싸우겠다고 온 것을 놔둬서 지금 한동훈이 어떻게 하고 다니느냐"라며 "무서워서 다 도망갔다. 민주당 내부에 지금 한동훈과 제대로 토론하겠다고 붙는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