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군사관학교 설치법 신속 처리"…안규백 "국방개혁 완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 당정협의회
한정애 "법령 제도 및 내년 예산 반영…첨단 강군 육성 뒷받침"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호남 우주항공 상생동맹' K-우주항공, 복합도시건설 특별법 제정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위해 설치법 처리와 관련 예산의 2027년도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 방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안보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우리 군도 한층 능동적이고 더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차세대 전장을 이끌 인재, 특히 정예 장교를 어떻게 키워낼 것인지가 우리 국가 안보 역량 전체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지금은 다영역 작전을 유능하게 수행할 통합형 지휘관, 육각형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안타깝게도 현재 육·해·공군의 개별 사관학교 체계는 여러 현실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 유능한 통합 인재, 스마트 강군을 이끌 미래 국제 리더를 양성할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국군사관학교가 세계적인 명품 사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국군사관학교 설치법을 신속히 처리해 제도적 기반을 닦고, 신규 교육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도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각 군 사관학교의 통합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됐던, 미뤄진 개혁 과제"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논리 운운이야말로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더 강하고 더 단단하게 우리 안보를 책임져야 할 군의 미래 청사진을 폄훼하는 정말 부끄러운 발언"이라고 짚었다.

한 정책위의장은 "최고의 교수진을 비롯한 첨단 교육시설, 연구시설 확충 등 대규모 예산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군사관학교가 만들어지도록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오늘 당정의 논의를 시작으로 법령 등 제도 정비와 더불어서 2027년 예산 반영 등으로 대한민국 스마트 첨단 강군 육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동서고금의 역사를 막론하고 진통 없는 개혁은 없었고, 저항 없는 성공 또한 존재한 바가 없었다"며 "당정 간 힘과 지혜를 모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린 자세로 위원들의 고견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방개혁을 완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