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임오경, 손흥민 황희찬은 청문회에 왜 불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황의찬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2026.6.9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구협회 청문회에 손흥민, 황희찬을 부른 건 축구협회 카르텔에 쏠린 시선을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는 22일 축구협회를 상대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임 의원이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임 의원은 축구협회 운영진이 아닌 선수들을 왜 불렀냐"며 "손흥민, 황희찬에 대한 참고인 신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혹시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었는지 묻는 등 월드컵 졸전 원인을 두 사람의 갈등으로 몰아가 축구협회 부실과 무능을 덮어주려는 속셈 때문이냐"며 "더 이상 임 의원이 체육계 카르텔 출장소 노릇을 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제가 이런 의심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2024년 문체위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간사였던 임 의원이 "상임위 고발을 최소화하고 정치적 이슈가 된 증인만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말로 정 회장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점"을 들었다.

천 원내대표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 의원은 그동안 체육계 카르텔을 감싸고 카르텔에 대한 비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논점을 흐려 왔다"며 "제발 이번 축구협회 청문회만큼은 논점을 흐리지 말고 손흥민, 황희찬에 대한 참고인 신청을 철회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