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장동혁 제소' 안타까워…윤리위 공정 심사할 것"

국회부의장 낙선 종용 의혹…"당론 반대 행동으로 당원 뜻 부정"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조경태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장동혁 대표를 제소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에 대한 소속 의원의 윤리위 제소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해 공정하고 공평하게 윤리위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이 하나로 정리됐는데도 그에 반대되는 행동을 한 건 당원들의 뜻을 스스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위 등 관련 기구가 공평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바르게 판단해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경선 탈락 후 더불어민주당에 박덕흠 당시 국회부의장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을 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되자, 이에 반발해 장 대표를 맞제소한 것이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선거 패배가 아니다"며 "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지도부의 무책임과 바른말을 하는 동지들을 탄압하는 독선과 독재가 당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생존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윤리위원회가 장동혁 당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처분을 결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장 대표 제명 및 출당 사유로 △지방선거 패배 △선거기간 방미 일정에 따른 리더십 공백 △사법부 판단 부정 △독선적인 징계 정치 등을 꼽았다.

'국회부의장 낙선 종용'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만 한 게 아니라 개혁신당과 우리 당에도 다 했다"며 "계엄 옹호세력이 국회직에 앉으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