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근·황현선, '자강론' 내세우며 혁신당 최고위원 출마

차 "국민 하루 바꾸는 정당 돼야"…황 "정책기조 변화"
당명 변경론은 일축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2024.10.7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권대옥 수습기자 =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과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6일 '자강론'을 내세우며 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차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 안의 혁신정당에서 국민 삶 속의 혁신정당으로 혁신당의 다음을 여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검찰개혁 완성 △주거 패러다임 전환 △자산불평등 대응 △녹색·생명·안전 가치 확장 △민생 문제 대응력 증명 등 5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혁신당은 검찰개혁만 말하는 정당이 아니다. 국민 권리를 지키는 정당을 넘어 국민의 하루를 바꾸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당의 자강은 우리끼리 강해지는 게 아니다. 국민 삶 속에서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당원의 자부심이 국민의 정치 효능감으로 이어져야 한다. 검찰개혁의 절박함이 주거와 불평등, 기후와 안전, 먹고사는 문제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사무총장도 이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혁신당의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당은 민주진보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할 말 하는 야당으로 변해야 한다. 당의 정책 기조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는 당의 자강을 위해 모든 힘을 모을 때다. 새로운 마음으로 당의 중심인 당원의 목소리가 당의 기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중앙과 지역, 원내와 원외의 벽을 허물고 자강을 위한 연결과 단결의 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황 전 사무총장은 이번에 선출될 지도부의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당의 재건을 위해 당의 자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자"며 "자강에 실패하면 주저 없이 물러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차 의원과 황 전 사무총장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당명 변경론에 선을 그었다.

차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의 최대 전략 자산인 조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데 언젠가 복귀하면 그때 열어놓고 논의하는 게 더 책임 있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전 사무총장은 "식당으로 따지자면 당명 개정은 메뉴나 상권분석, 음식 맛 등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 게 없이 간판만 바꾼다고 손님이 늘어나겠나"라며 "당명을 바꾼다고 개선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역할론에 대해 차 의원은 "홀로 성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 본인 스스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다시 곁으로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황 전 사무총장은 "당분간 내상을 치유하고 축적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원의 소환이 있을 때 다시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황현선 전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2025.9.7 ⓒ 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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