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워크숍…정청래·송영길·김민석 3인방 한자리에

與, 하반기 국회운영 방안·상임위 입법 과제 논의
金·鄭, 각각 충청·호남행…주자별 신경전도 가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주요 당권 주자들이 28일 일제히 청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하는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전주에서 열린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의원. (공동취재) 2026.6.28 ⓒ 뉴스1 오대일 기자,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3일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해 하반기 국회 운영 방안과 상임위별 주요 입법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날 워크숍은 김 전 총리가 당 대표 도전을 위해 총리직을 내려놓은 뒤 처음으로 의원들과 다 함께 만나는 자리다.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정 전 대표와 송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라, 삼자대면 가능성이 대두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은 전국 곳곳을 분주히 누비며 본격적인 당권 공략 행보에 나선 상태다.

김 전 총리는 전날(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발맞춰 당·청(민주당·청와대) 간 호흡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호남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은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어 전당대회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일엔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과 전통시장을, 전날엔 광주 오월어머니집과 전남 순천을 방문했다.

송 전 대표는 별도 지방 일정을 소화하지 않으며 숨을 고르는 중이다. 다만 출마 선언 시점을 고심 중이라고 알려진 송 전 대표가 선거 도전을 공식화한 뒤 본격적인 지역 방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주자 간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상황과 국면, 시대에 따라 당이 가야 할 방향과 과제가 달라진다"며 "지금까지의 방식과 리더십으로 꼭 두 번을 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송 전 대표는 '적통론'을 꺼내 정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초기 노사모 출신이긴 했지만 정동영 정통모임 핵심으로 활동하며 노사모와 멀어진 후보가 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적통을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소모적 적통 논쟁 하지 말자"며 "제 입으로 적통의 적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공방에 거리를 두고 있다.

대신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이 나서서 당권주자들을 향해 반박에 나섰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발언을 거론하며 "궁금하다. 총리 하다 굳이 당 대표 할 필요는 있으실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석한다. 한 총리는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께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국정기조와 국정운영 방안에 대한 강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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