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국조특위, 봉쇄 시위 27일 만에 '잠실 개표소' 진입
윤상현 위원장 선두로 진입…약 30분간 투표함 보관 상태 점검
현장조사 앞두고 시위대끼리 몸싸움도
- 김성진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구윤성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경찰의 협조를 얻어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전격 진입해 현장 조사를 마쳤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개표소 내부 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됐으나 투표함 반출은 무산됐다.
특위는 이날 오전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개표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낮 12시경 핸드볼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현장에서 대기하다 내부에 진입했다. 특히 경찰은 게이트 앞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차례로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한 태극기를 든 시민 한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국조특위는 약 35분간 개표소 내부를 조사한 뒤 오후 1시 46분쯤 개표소 밖으로 나왔고, 오후 1시 54분쯤 주진우 의원을 끝으로 모든 위원이 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투표록 104부, 사전투표록 27부, 투표함 및 투표 관계 서류 인계서 146부, 개표상황표 460부, 투표지 보관 상자 428~434박스, 잠실7동 투표함 4개 등이 보관돼 있다.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계수기, 개표 보고용 노트북, 개표 관련 비품 등도 현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1차 현장 조사에 이어 오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ssa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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