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내부 검찰개혁 온도차?…"민생부터" vs "그러다 내란"(종합)
김남국 "檢개혁·1인1표제 당내·과거 문제…미래를 봐야"
김용민 "李대통령 후보자격도 강탈될 뻔…개혁 힘 실어야"
- 서미선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검찰개혁을 둘러싼 온도 차가 감지된다.
친명(친이재명) 김남국 의원이 "도대체 언제까지 검찰개혁 이야기할 거냐"며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김용민 의원은 "그러다 내란이 터졌다"며 검찰을 개혁해야 민생도 챙길 수 있다고 맞받았다.
원조 친명 김남국 의원은 2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20·30세대 표심을 얻기 위한 방법을 질문받고 "청년세대가 원하는 일자리, 민생에 대해 훨씬 더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동안 검찰개혁 완수해달라는 시민을 한 분도 만나본 적이 없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꾸만 이야기가 나오는 검찰개혁과 보완 수사권, 1인1표제는 정당 내부의 문제이고 과거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개혁은 지난해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통과시켰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으로 바꾸는 법안이 통과됐다"며 "보완 수사권도 폐지한다는 명확한 원칙에 당내에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지층이 검찰개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20·30세대뿐만 아니라 많은 5060 중장년층도 일자리 문제와 민생 문제, 경제 문제에 집중해 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 진보냐 보수냐, 여의도 정치, 각 정당의 이념적 성향에 갇혀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며 "과거 의제에 갇힐 게 아니라 미래 의제에 천착하고 집중해 이를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에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지겹다, 민생부터 챙기라'(는데) 21대 국회에서 그러다가 윤석열 정권 탄생했고, 민생은 파탄 직전까지 갔으며, 내란이 터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자격도 강탈될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해야 민생도 챙기고 이재명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며 "부디 검찰개혁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출마를 긍정적으로 고민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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