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원내지도부에 "국정 과제 입법 처리 속도 내 달라"
이주희 "檢개혁 논의 없었다…李-文 오찬 뜻깊게 봤단 얘기 나눠"
- 금준혁 기자, 장성희 기자, 전지아 수습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장성희 기자 전지아 수습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3기 원내지도부와 만찬 자리에서 후반기 국회가 조속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입법 성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청와대 만찬과 관련해 "그동안의 주요 입법 성과와 향후 입법 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연말까지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 입법을 마무리하도록 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대도약과 균형 발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국정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서 입법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후반기 국회가 입법적인 성과를 좀 냈으면 좋겠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만찬 이후 원내지도부로부터 검찰개혁 관련 입법 전략을 공유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내용은 논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서로 간 덕담을 나누고 입법 속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이 대통령의 우려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어제 만찬 이전에 있었던 오찬에서 진행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 간의 정말 끈끈한 모습에 참석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된 자리를 정말 뜻깊게 보았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앞서 YTN 뉴스명당에서도 "저희가 파악하기로도 일단 계류된 법안만 해도 100여 개가 넘고 추가로 입법에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국정 과제와 관련한 입법안 처리에 속도를 바짝 올려 달라는 주문을 (이 대통령이) 특별히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재명 정부 1년 차를 넘어서서 2년 차에 들어서는 시기인 만큼 정부와 여당이 정말 더 단단히 단합하자는 의지를 충분히 다졌다"고 덧붙였다.
'원조 친명(친이재명)' 김남국 의원도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굉장히 큰 이벤트를 점심, 저녁으로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그만큼 하반기에 2년 차, 4년 남은 국정을 속도감 있게 끌어가겠다는 것을 메시지로 담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단이 융숭한 대접 받고 갔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 데 빠르게 입법적인 성과를 내달라는 큰 어떤 과제, 숙제도 함께 가져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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